
유리아쥬 이드라크리스탈 끄렘
유리아쥬에 대해 까닭모를 애정이랄까 동경같은걸 가지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프랑스 브랜드잖아! 뭐, 코스메계에 프랑스 브랜드야 발에 채이도록 많지만, 왠지 백화점에서 파는 프랑스 브랜드는 너무 국제적이랄까, 프랑스같은 느낌이 안든다. 뭔가 그 프랑스인같은 시크함!이 안느껴진다구 T_T 게다가 비싸. 학생 용돈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은...^_T
두번째 이유는, 스틱 레브르가 너무 좋아서. 고2 겨울에 알게 된 스틱레브르는 그야말로 나에게 신세계를 가져다 주었다! 바닐라향! 금방 스며들어! 입술이 촉촉해! 안 튼다! 이거 좋잖아!로 시작해서 아마 한 달만에 립밤 하나를 다 썼던거 같다. 물론 그때는 지금보다 돈이 더 없어서 새로 못 사고 손가락만 빨면서 뉴트로지나로 때웠던 듯. 스무살 초에 썼던 이제악 토너도 너무 좋았고 (아마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산 기초화장품일듯. 사과향 최고!!). 오 떼르말은 짠 맛이 났지만 그래도 화장은 확실히 잘 먹게 해줬으니까.
여튼, 수분크림을 다 써서 이번엔 뭘 새로 도전해볼까 고민하다가 눈에 띈 게 엠브리올리스 콘센트레이티드 크림 밀크랑 바디샵 비타민E 인텐스 모이스쳐 크림, 그리고 유리아쥬 이드라크리스탈. 엠브리올리스는 전에 화장배우러 갔을 때 화장 해주던 언니가 쓰던 제품이고, 바디샵은 원래 쓰던 제품의 파워 업! 버젼. 아무래도 그냥 비타민 E로는 부족하더라구. 하지만 엠브리올리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영 찾기 힘들고 바디샵은 왠지 한번 쓴 라인은 또 쓰기 싫어서 (...) 유리아쥬를 질렀다. 스아시 몇 발자국 안 되는 곳에 W-store가 있던 것도 한 몫했지(...)
일단 나는 뭘 많이 바르는 게 싫다. 일단 그 많은 걸 살 돈도 없고, 바르기도 귀찮으며, 그게 다 필요하다는 생각도 안 든다. 그래서 내 기초는 수분크림 하나로 끝. 그래서 젤 타입 수분크림이 싫다. 유분기 없다고 좋아하는 데 난 그게 영 버석버석해서 싫다구. 남들이 진리라는 크리니크 분홍 수분크림도 7ml 샘플 써보고는 상종을 않겠다고 결심했지. 딱히 트러블이 나는 건 아니지만 버석한 느낌이 싫으니까T_T. 내게 있어서 좋은 수분크림은 유분/수분 밸런스가 적절하고 깔끔하게 흡수되면서 지속력이 좋은 거. 아르생뜨랑 바디샵은 둘 다 지속력이 so so 였지.
여튼 이거, 좋다. 지금 이틀째 썼는데 여태까진 쓴 수분크림 중에 제일 좋은 듯. 용기는 보다시피 튜브고 제형은 약간 되직한 크림. 발랐을 때 처음엔 미끄덩한 느낌이 살짝 들지만, 곧 말끔하게 흡수되고 보들보들한 피부가 남는다! 남자친구님은 무려 나보고 피부가 탱탱해진거 같다고 해주셨어잉 *-_-* (이미 그것만으로도 별 다섯개 감). 양이 40ml래서 적은 편인 거 같은데, 한 번 바르고 나서 지속시간이 제법 길어서 자주자주 덧발라줄 필요가 없을 듯. 바디샵 vit E 크림을 나갈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발라줬던 거 생각하면 (그러고도 두 달이나 썼지. 양은 50ml래서 아르생뜨랑 비슷했는데) 이건 Oh Oh 지속력쩔 Oh Oh!! 바디샵 vit E 쓸 때는 집에서도 건조했는데 이건 뭐 바르고 나서 6시간 째인데 아직도 촉촉해 T_T... 이드라크리스탈 끄렘 말고 플루이드도 있던데, 봄/여름에 한번 써보고싶다!! 처음에 살 땐 가격에 좀 많이 쫄았었는데 제 값을 하는 듯. 이제 문제는 이걸 내가 얼마나 오래 쓸 것인가겠지 ^_T... 오 떼르말 50ml은 두 주면 다 쓰던데 ^_T... 한달 반 정도 버텨줄 양이 된다면 계속 재구매 하게 될 거 같다. 그치만 요 다음엔 엠브리올리스를 써보고싶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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