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학교에서 돌아와서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현관에 굴러다니는 알리의 어항이었다. 눈물이 비어져 나왔다. 누가, 언제 어항을 바닥에 떨어트린 걸까. 플라스틱 어항은 바닥에 축 늘어진 알리를 향해 못생긴 아가리를 커다랗게 벌리고 있었다. 가엾은 것은 차가운 돌바닥에 빨간 반점처럼 그 몸을 누이고 있었다. 분명 ... »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2010/02/03 21:02 by Niquolle 0 comments
유리아쥬 이드라크리스탈 끄렘 유리아쥬에 대해 까닭모를 애정이랄까 동경같은걸 가지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프랑스 브랜드잖아! 뭐, 코스메계에 프랑스 브랜드야 발에 채이도록 많지만, 왠지 백화점에서 파는 프랑스 브랜드는 너무 국제적이랄까, 프랑스같은 느낌이 안든다. 뭔가 그 프랑스인같은 시크함!이 안느껴진다구 T_T 게다가 비싸. 학생 용돈으로... »  유리아쥬 이드라크리스탈 끄렘
2010/01/28 01:51 by Niquolle 0 comments
더 이상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걸까, 나이가 먹어갈 수록 글을 쓰는 일에 게을러진다. 열아홉, 그 땐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일기를 썼었는데. 어떻게 보면 블로그를 쓴다는 건 관심을 받고싶다는 열망의 표현인듯 하다. 일단 내가 그랬었고ㅎ 지금의 내겐 굳이 크게 소리지르거나 떼쓰지 않아도 내 맘을 자기 맘처럼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렇게 ... »  20100128
2010/01/28 01:01 by Niquolle 0 comments
* 가장 최근에 읽은 책 두 권, <마담 보바리>랑 <건투를 빈다>, 그리고 읽는 중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1 - 다들, 조금은 그런 생각 하잖아요. 내가 아닌 다른 것이 되고 싶다는 생각. 사는 게 너무나 지리하고 지루해서, 뭔가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길 바랄 때가 있잖아요. 니 잘못이 아니에요, 누구나... »  마담 보바리, 건투를 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2010/01/15 21:13 by Niquolle 0 comments
* 작년 LEET 기출 문제를 풀어보았다. 결과는 처 to the 참. 1교시 언어이해는 시간이 모자라서 9문제 가량을 못 풀었고, 그나마 푼 문제 중에서도 오답 작렬.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끝까지 풀었는데 35문제 중에 28개를 맞았다. 2교시 추리논증은 반타작☆ 이건 뭐 문제가 무슨 말인지조차 이해가 되질 않으니... 문제지를 붙잡고 있는데 이게 과... »  20090111
2010/01/12 01:46 by Niquolle 0 comments
글쓰기 수업 종강 때 교수님이 추천해주셨던 몇 권의 책 중 하나. 저자인 강상중 교수는 재일 한국인으로써는 처음으로 도쿄대 교수가되신 분이라고. 책은 시종일관 친절하고 너그럽다. 딱 20대 초반에 읽으면 좋을 거 같은 책. 아래는 맘에 와닿았던 구절들. 그러나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에서는 수단을... »  강상중 - 고민하는 힘
2010/01/06 23:52 by Niquolle 0 comments